말레이시아 세컨드 하우스의 꿈: 직장인의 현실적인 도전기

매일 아침 분당의 한 오피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김준호 씨(가명)는 요즘 점심시간마다 쿠알라룸푸르의 부동산 정보를 찾아보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차근차근 알아보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방법들이 보이더라고요.”

세컨드 하우스, 얼마나 있어야 할까?

말레이시아 정부의 MM2H 프로그램은 2021년 개정 이후, 최소 RM1,000,000(약 3억 원)의 고정예금을 요구합니다. 숫자만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가족 전체의 비자를 보장하는 금액입니다. 실제로 한 달 생활비는 우리나라 수도권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에요.

“월 생활비가 쿠알라룸푸르 시내 기준으로 4인 가족이 2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요. 서울에서 드는 생활비의 절반 수준이죠.”

연 90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직장인의 18.4%가 재택근무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IT 서비스업(51.2%)과 전문직종(35.7%)에서는 더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여기에 힌트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체류 계획 예시

분기별로 3주씩만 체류해도 연간 84일이 확보됩니다. 여기에 명절 연휴나 여름휴가를 더하면 90일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죠.

1분기: 설 연휴 포함 3주 (21일)

2분기: 5월 황금연휴 + 2주 (21일)

3분기: 여름휴가 3주 (21일)

4분기: 겨울휴가 3주 (21일) 연간 총 84일 + α

직장인의 현실적인 접근법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43.8%의 기업이 시차출퇴근제를, 26.7%가 재택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런 제도들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말레이시아 생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처음에는 연차 5일과 추석 연휴를 붙여서 2주 정도 체류해봤어요. 생각보다 업무에 지장도 없고, 오히려 재충전의 기회가 되더라고요. 점점 체류 기간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작은 시작으로 큰 꿈 이루기

말레이시아 관광청 데이터를 보면, 한국인 MM2H 비자 소지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발급자의 4%를 차지할 정도죠.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는 1년 근속 시 15일이 보장되고, 2년마다 1일씩 늘어나 최대 25일까지 가능합니다. 여기에 회사의 안식월 제도(도입률 12.3%)나 안식년 제도(도입률 5.7%)까지 활용한다면, 90일 체류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가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하지 마세요. 일단 짧은 기간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다가 지금은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석양이 물드는 발코니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닙니다. 당신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세컨드 하우스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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